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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달러 돌파 기념, 비트코인에 대한 나의 흑역사

mypp_24 202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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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씨 NFT도전한 이야기 

 

비트코인이 제법 이름을 날릴때 NFT가 우후죽순 생기기 시작했었다. 

인도네시아 소년이 장난삼아 올린 셀카로 11억을 벌어들이기로 했다. 이에 디지털일러스트를 그리던 나도 솔깃하게 되었는데.. 시중 나와있는 소위 팔리는 NFT는 굉장히 통일적인 디자인으로 아이템만 살짝살짝 바꾸거나,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기에 나도 나만의 캐릭터가 필요했다. 처음에는 이정도의 분석도 없이 그냥 아이패드에 있는 그림이나 올렸으나다른 작품들과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나도 통일성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걸까?. 라는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와 엉클치와와,슬리피두같은 캐릭터그림도 뽑아내기 시작했다 .나도 이렇게 억대?대박을 노렸다기보다 내 창작물이 팔리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출처 https://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22426

 

 

내가 고생해서 만든 NFT들.. 하지만 판매에는 많은 전략이 필요해보였다.

 

사기를 당할뻔하다

한참 만들고 있을때 역시 인스타나 트위터를 병행해서 홍보해야 했고 그림을 그리지 않는 시간엔 좋아요와 댓글도 열심히 달며 다녔다. 그림그리는것 자체도 힘든데 좋아요에 댓글까지 달고 다니니 꽤 중노동같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그러다 어느날 dm을 받게됐다! 엄청 부내나는 외국여자의 프로필이었고 내그림을 천만원넘는 돈에 산다고 했다. (몇년전이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상상도 해보지 못한 상황에 나는 맘이 두근거렸고 이내 곧 혼란에 빠져버린다. 왜냐하면 무슨 수수료 명목이었던가 내가 일부 입금하면 자기가 내 지갑으로 거래금액을 입금하겠다고 했기때문이다. 이게 지금 글을 읽어보면 당연히 사기라고 생각하는데 당시엔 내가 잘 모르는게 있나보다! 라고 생각해버렸다. 그래서 부랴부랴 송금해야겠다. 생각했다. 근데 지갑에 돈이 없는거다. 그래서 지인한테 전화를 했다. 암호화폐있을 것 같은 지인. 지인은 차분히 내 얘기를 들어주었고. 나는 설명하는 동안 서서히 이상함을 감지했고, 이 통화한통은 신이 날 도운것이었다. 물론 신은 지인을 통해 나타난 것 같기도 하다.  

 

이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사기꾼은 맞다^^ 그여자사기꾼 계정은 현타와서 지웠고 이런메시지가 반복되자 현타와서 NFT만들기를 멈추게 된다.

 

폴리마켓도전기 

탄핵설이 피어올랐을때 기사하나를 보게 되었는데 폴리마켓에 대한 이야기였다. 폴리마켓은 가상자산을 가지고 베팅하는 사이트이다. 별 사이트가 다 있구나 넘길법 한데 괜히 탄핵에 베팅하고 싶은 맘 들더라. 웬지 99퍼 될것같기 때문이다. ㅋ

그런데 수중에 별로 돈이 없기때문에 남는돈으로 하고싶었는데 예전 오픈씨에서 처음 메타마스크 연동할때 남은 이더리움이 있었다. 예전에 10달러정도였는데 지금보니 30달러가 넘었더라. 그걸 빼서 베팅하려고 하는데 여기는 폴리곤 기반이였다.  입금을 폴리곤으로 해야한다는 경고문구가 나왔는데 내가 이걸 제대로 안읽었다. ^^ 결말은 이더리움으로 보내서 돈을 날렸다는 이야기다. 그래도 설마 복구가 되겠지. 메일을 보내보았는데 대답이 없는걸로 보아 내돈은 또 증발한게 맞다.

이런 실수가 코인시장에는 비일비재한가 보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액을 먼저 입금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충고하는 것을 30달러의 학원비를 지급하고 배우게 되었다. 아무튼 여러분들은 나처럼 덜렁거리지 말고 자금을 지키시기를..

뭐가 뜨면 잘 봐야되는데 OK만 누르기 정신없는 나. 경고따위 먹히지 않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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