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타임 크리스마스 할로윈 넷플릭스 추천 "악마와의 토크쇼" 리뷰 약스포
쉬는날 평소 찜해놓은 영화 중 하나를 보게됐고 생각보다 괜찮아서 추천하려고 합니다. 제목은 악마와의 인터뷰.
넷플릭스에 있으며 악마를 어떤식으로 표현해 냈을지, 넷플릭스 표지에는 양복을 입은 불꽃처럼 보이는데 인터뷰 내용은 어떠할지, 어떤 연유로 악마가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을지 궁금증이 있었기에 보게 되었습니다.
시대상 좀 오래된 영화인줄 알고 보았으나 (배경이 70년대) 엄청.. 최신영화여서 오히려 더 호기심이 생기더군요.(24.05.08). 조금보다가 지루하면 끄자 옛날 토크쇼느낌의 진행일 듯하니.. 하고 마음으로 보기시작한 영화에 몰입해서 보고 꽤 즐거웠다 하고 글을 남겨봅니다.
악마의 등장
1시간 30분 정도의 러닝타임이라 금방 악마가 나올줄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영화의 도입부는 토크쇼의 사회자인 잭으로 부터 시작합니다. 시원스러운 이목구비와 재치있는 말솜씨로 승승장구하는 그의 모습은 코난의 나이트쇼를 연상시켰습니다. 그런데 그의 인생의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그는 갑자기 뿅 하고 사라지게 됩니다.
흥미롭게도 다시 돌아와서 하는 올빼미쇼가 할로윈 특집이었죠. 그는 할로윈 특집이니 만큼 신비스럽고 초인간적인 재주를 가진 자와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해 인터뷰 하고 있었습니다. 쇼가 흘러가면 갈수록 으스스한 상황이 펼쳐지게 되고, 영화를 보는시간동안 잭의 쇼를 지켜보는 관객 중 하나가 되어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쇼를 뒤집어 놓는 악마의 등장으로 다큐멘터리같이 흘러가게 되며 어떤것이 진실인지 혼란의 소용돌이로 들어가게 되니까요.
이 영화의 매력
악마와의 토크쇼는 가벼운 마음으로 열었다가 아 이영화는 공포영화였구나. 하고 눈치채면 끝나는 영화입니다. 웃기는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이 영화의 제목이 꽤 점잖기 때문이고, 그래 어떤 악마가 등장하는거지? 자기소개라도 할지 몰라. 라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공포영화라는 장르를 딱히 찾아보지 않는 저로서는 한방 맞은 느낌입니다만, 오컬트 영화로서 수작임에 분명합니다. 악마라니, 자칫 유치하거나 지루해질수도 있는데, 뛰어난 연출로 다 뛰어넘었죠. 끝이 약간 열린결말이라 상상하는 재미도 있구요. 중간중간 매력있는 캐릭터들의 티키타카를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리뷰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겜 시즌2 다 보고 느낀 점 (5) | 2024.12.30 |
---|---|
더에이트쇼 리뷰. 스포없음 (7) | 2024.12.19 |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보고나서 나대로 해석하기, 내용정리 (3) | 2024.1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