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경제도서 '캥거루 복덕방'(2024) 부동산책 추천리뷰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고서도 생활에 적용을 하지 않으니 이론만 있을뿐 감각적으로 와닿지 않는 느낌이다. 서점 직원으로 일해본 시절의 나는 어린이책 코너에서 꽤 수준있는 책들을 쉽게 풀어쓴 책들을 접한 경험이 있다. 그런 책들을 보며
나도 어린이 수준의 책부터 읽어봤으면 애초에 포기하지 않았을 지식들이 꽤 방대하지 않을까.
그런생각을 해봤더랬다. 활자졸음증후군.. 인가. 조금만 어려워도 눈꺼풀이 내려앉는걸 보니 쉬운것부터 하자! 박문각 강사님들의 피 토하는 강의로 자격증 획득에 성공하였으니 이제 좀 더 실전에 가까운 책들을 읽어야 했다. 책 안읽은지 (필수서, 문제집 말고) 몇 해이던가. 요새 어린이들은 어떤책을 읽는지 궁금해졌다. 놀랍게도 부동산 관련 책도 있었으니.
캥거루복덕방 (2024)
복덕방이 복과 덕을 나누는 곳이라는 뜻을 이 책으로 처음 알았다. 공인중개사사무소보다 다소 말랑말랑한 단어라 자격증없이도 중개가 가능한 (부칙상 개공) 중개업소정도로만 생각했는데 훈훈한 뜻의 단어였다.
추천이유
꽤 흥미진진한 내용
세입자와 임대인의 다툼,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과의 갈등, 중개사고, 재개발 분쟁, 집값 등 다양한 생활 속 분쟁과 이슈에 대해 어린이들도 알기쉽게 동물친구들의 이야기로 썼다는 점이 인상깊다. 각 사건사고가 동물들의 이야기로 묘사되었지만 꽤 심각한 사안이었는데 이걸 또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과정은 보면서 감탄했다.
부동산 기초지식
임대인,임차인의 권리와 의무, 재산의 분류등 따로 페이지를 엮어 짬짬히 지식을 담았다. 기초적이지만 핵심적인 내용들인데 처음엔 형광펜쳐진 부분만 읽어도 굿~
캥거루 공인중개사에게서 본 직업의식
- 모든 동물친구들에게 다정하다.
- 중립을 유지한다.
- 앞선 계약서를 살펴보며 계약종료일까지 챙기는 철두철미함.
- 마을,집 마다의 장단점을 분석 후 합리적인 중개
굉장히 본받을점이 많은 선배님으로.. 이정도도 못하면 캥거루보다 못한
추천
- 부동산은 잘 모르는 사람인데 제일 쉬운책 찾는사람
- 경제 이해도가 높거나 관심있는 학생
책가격 및 출처
정가 14000원
본인은 노원평생학습관에 어린이실에서 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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